점착은 단순히 끈적한 정도를 뜻하지 않습니다.
점착제가 표면에 붙으려면 먼저 표면을 충분히 적셔야 합니다. 그다음 계면에서 상호작용이 형성되고, 외부 힘이 가해졌을 때 그 힘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.
이때 점착제의 점탄성이 중요해집니다. 액체처럼 너무 쉽게 흐르면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고, 고체처럼 너무 단단하면 미세한 표면 요철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.
OCA는 이 균형을 더 까다롭게 요구합니다. 높은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유리·필름·금속·고분자층 등 서로 다른 표면에 안정적으로 접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
‘잘 붙는다’는 결과 뒤에는 젖음, 계면, 점탄성이라는 서로 다른 질문이 숨어 있습니다.
